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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만큼 참았다” 경고장 날린 민주당, 오늘 오후 의총 소집

기사입력 : 2019년06월17일 10:19

최종수정 : 2019년06월17일 10:19

17일 오후 의원총회 소집... 국회정상화 논의 예정
이해찬 "오늘이 마지막날... 더이상 국회 방치 없다"
이인영 "경제청문회는 무례한 요구.. 더이상 양보 없어"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원내대표단에 6월 국회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소집해 달라”고 요구했다. 자유한국당에 오늘이 국회정상화 협상을 위한 마지막 시한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도 한 만큼 했고 참을 만큼 참았다”며 “국회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오늘이 (자유한국당의 참여를 기다리는) 마지막 날”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2개월 반 동안 국회가 이렇게 공전된 적은 없다”며 “특별한 이유도 없이 국회법과 선진화법을 본인들이 어기고 그것을 핑계로 국회를 방치하는 것은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총회를 통해 결의를 다지고 국회를 정상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03 leehs@newspim.com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또한 “지난 주말에도 끝내 국회정상화 해법을 찾지 못했다”며 “협상 불발은 무엇보다 예법과 관련이 있다. 상대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건 합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제안한) 경제청문회는 사실상 민주당의 자존심을 내려놓으라는 것”이라며 “무례한 요구”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이어 “시급한 민생 해결을 위한 추경 약속도 없었고, 정쟁을 반복하는 나쁜 청문회 정신을 민주당은 수용하지 못 한다”고 말했다.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동안 패스트트랙 사과나 철회 요구에 대한 이견에도 최대한 양보하려 했고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국회 문은 열리지 않았다”며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제 실정과 국가 부채 논쟁을 하고 싶으면 해당 상임위나 대정부질문, 예결위에서 질의를 하면 된다”며 “오늘 하루의 기적을 기다리겠다. 한국당은 국회 문을 열건지 말 건지 스스로 대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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