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경찰이 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방화, 흉기 난동사건과 관련 일제점검(4월22일~6월9일)을 실시한 결과 총 3923명 위협행위자 가운데 496명은 입원 치료 조치하고 30명은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위험성이 높아 강력 범죄로 발전될 우려가 큰 신고 사건을 선정해 '지역공동체치안 협의체 회의(경찰서장 주관)'를 실시헀다. 이를 통해 내·수사에 착수하거나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 통보하고 순찰강화나 보호시설 연계 등 피해자 보호활동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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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경찰청] |
경찰 조사 결과 위협행위자 1명당 평균적으로 5.2건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1개 경찰서당(전국 255개 경찰서) 평균 15.3명에 해당된다. 또 전국 2016개 지구대, 파출소를 기준으로 평균 1.9명에 해당된다.
아울러 경찰은 지자체·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연계해 828명은 상담·재활 서비스를 제공했다. 570명은 관계기관에 통보해 사례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그동안 법 제도적 미비로 경찰만의 힘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웠던 신고에 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자기 또는 타인에게 위해를 끼칠 우려가 큰 고위험 정신질환자의 경우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필요한 치료나 상담을 받도록 하는 등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