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한글 이름짓고 디자인하는 '한글 상표 공방' 진행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박영국)은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 1층 로비에서 성인 대상 교육 '한글 상표 공방'의 교육 결과물 전시 '새로이 이름을 붙임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강생들이 8주간의 교육을 통해 직접 이름을 짓고 디자인한 4개 주제의 22개 한글 상표를 선보인다.
[사진=국립한글박물관] |
수강생들은 연남동 경의선 숲길 공원의 이름으로 '여운나믄길'(김규리, 김유진, 김정윤, 나경채, 박정원, 홍성원), 을지로 노가리 골목의 이름으로 '널 위한 거리'(김나리, 박민영, 박소현, 배규리, 오영진)를 제안하고 각자의 개성을 담아 한글 상표로 디자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을 주관한 국립한글박물관에 대해서는 국립한글박물관을 통해 한글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가 넓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한글 씨'라는 애칭을 만들었다(강동연 김민주, 노윤숙, 이은채, 조원익). 또한 보다 많은 사람들이 국립한글박물관의 잔디 마당에 찾아와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이곳에 '[돋:]자리'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고지아, 김주희, 박성원, 이영주, 장정원, 황다솜).
'한글 상표 공방'은 우리말 어감을 살림 한글 상표 이름을 만들고 이를 개성 있게 디자인해보는 성인 대상의 8주 연속 교육이다. 한글 상표 이름을 만들고 디자인하는 두 가지 과정으로 이뤄진다. 브랜드메이저 이예현 대표, 브랜드메이저 이승훈 상무, 인터브랜드 민은정 전무, 어센더 차재국 대표 등 현장 실무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함께한다.
하반기 수강생 모집은 8월 중 안내될 예정이며, 10~12월 토요일에 8회 연속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을 수료한 수강생에게는 국립한글박물관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한글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