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총 24개 대상 안전 규정 준수 확인
불법 영업행위 일제 단속 후 시정 조치 예정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16일까지 한강 12개 유·도선사업장 및 12개 수상레저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 분야 점검 및 불법 영업행위 등에 대해 일제히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별 점검은 매월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수상시설물 안전 점검과는 별개로 지난 5월 29일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한강의 유람선등 유선 및 수상레저기구에 대한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수상안전사고를 철저히 예방하고자 시행한다.
서울시는 16일까지 한강 2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
서울시는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직후 5월 31일과 6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구명장비, 정원 초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4일에는 한강 내 모든 수상업체의 대표자가 참석하는 회의를 소집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중점 점검사항은 안전검사 수검 및 안전 장비 착용 등 안전 규정 준수 여부와 음주 운전 및 주류 반입 등 각종 불법 영업행위이다.
점검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즉시 현장 시정 조치하고 중요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행정처분 및 사법기관에 고발조치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선박분야, 구조・안전진단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한강 수상시설물과 운영 전반에 대한 안정성 여부를 검토해 한강 수상안전에 대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등 수상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송영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운영부장은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와 같은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강 수상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