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미국보다 중국이 큰 타격을 입는다고 주장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전체적인 경제적 부담은 우리보다 중국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초 고위급 협상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한 양국은 관세를 통해 무역 긴장감을 고조시켜왔다.
커들로 위원장은 또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 공식화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은 중국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을 시작했다. 미국은 중국에 강제 기술 이전 및 지식 재산권 침해 해결, 구조 개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초 고위급 협상 결렬 후 트럼프 정부는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3250억 달러의 재화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말 G20 정상회의 직후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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