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고성군은 12일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항공기 부품 생산(조립)공장 대상지인 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경남도와 고성군, KAI 3개 기관 실무자 중심의 협업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고성군, KAI 3개 기관 실무자들이 12일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항공기 부품 생산(조립)공장 대상지인 고성읍 이당리에 위치한 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현장에서 점검회의를 열고 있다.[사진=고성군청]2019.6.12. |
이날 3개 기관의 관련 실무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신속한 행정절차 진행을 통한 KAI 고성공장의 적기입주를 위해 고성읍 이당리 사업 현장에서 점검회의를 가졌다.
군은 지난해 12월 이당일반산업단지 내 항공기 부품 생산(조립) 공장건립을 위한 KAI와의 MOA 체결이후 올해 1월부터 3개월간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위해 농림부·경남도와 수차례 사전협의를 거쳐 지난 7일 경남도 농정심의에서 원안가결됐다.
군은 지난 4월 사동마을 주민설명회를 거쳐 관계 부서 및 기관 37개 중 낙동강유역환경청 협의만을 남겨둔 상태다.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협의가 완료 되는대로 8월,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 및 승인 고시해 9월경 시공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산업단지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이당산단에 입주할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 4일 이스라엘 군수업체인 항공우주산업(IAI)과 미국 걸프스트림 G280에 탑재하는 주날개를 2030년 12월 31일까지 공급하는 6200억원 규모의 기체 구조물 공급계약을 마쳤다.
KAI는 G280 날개구조물 생산을 위해 700억원을 들여 고성에 신규공장 착공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군 관계자는 "국내 최고 완제기 업체 KAI와 협업을 통해 KAI 고성공장 건립을 위한 산업시설용지를 적기에 공급해 조선업 장기 불황에 따른 지역경기 침체 극복 및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토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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