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탈리아전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예선전에서 만나는 러시아와의 맞대결에서 패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 4주차 러시아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대3으로 지면서 1승9패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5위로 한국보다 4계단 높은 러시아는 2020년 8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예선전에서 올림픽 직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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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팀이 러시아에 패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
이날 한국은 표승주(IBK기업은행), 김희진(IBK기업은행), 이주아(흥국생명), 김연경, 정대영(한국도로공사), 이다영(현대건설)을 선발로 투입했다.
한국은 1세트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21대18로 앞섰지만 리시브가 급격하게 흔들리며 결국 23대25로 역전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2세트에서 김희진의 후위 공격, 정대영의 블로킹, 안혜진(GS칼텍스)의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연속 득점 행진을 기록하며 세트스코어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는 김연경이 대각공격에 이어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표승주도 가세하면서 15대10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5점을 연속으로 실점하다 리시브가 극심하게 흔들리며 또 한번 역전을 허용했다.
김연경은 이날 팀 내 최다득점인 17득점을 기록했지만, 한국은 뒤집기에 실패하며 1대3으로 패했다.
한국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이탈리아(8위)와 VNL 4주차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