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홍남기 "가업상속공제 개편...중소·중견기업 활력 회복 기대"

기사입력 : 2019년06월11일 08:14

최종수정 : 2019년06월11일 09:19

사후관리 기간 10년→7년 단축
고용·업종·자산 유지 의무 완화
수십년간 상속세 분납 허용 기업 확대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소·중견기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가업상속공제 실효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 참석해 "기업인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토론, 해외 사례 연구 등을 거쳐 가업상속지원세제 실효성 제고 방안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당정은 이날 가업상속공제 사후 관리 기간을 10년에서 7년으로 줄이고 이 기간 의무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고용·업종·자산 규정을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가업상속공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6월 11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의 '가업상속 지원세제 개편방안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는 "우선 10년의 사후 관리 기간을 7년으로 단축하고 업종 변경 허용 범위도 크게 확대했다"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남기 부총리는 "업종 변경 등 경영상 필요에 따라 기존에 사용하던 자산의 처분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자산의 처분도 보다 넓게 허용했다"며 "중견기업 고용 유지 의무도 합리화 했다"고 강조했다.

사후 관리 부담을 줄여주는 대신 탈세 등 부정행위 처벌은 강화한다.

홍 부총리는 "탈세나 회계 부정에 따라 처벌을 받은 기업인에 대해서는 가업상속공제 혜택을 배제하겠다"며 "성실경영책임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기업 상속세를 수십년에 걸쳐 분할 납부할 수 있는 연부연납 특례 범위를 가업상속공제 적용을 받지 못하는 중견기업까지 확대했다. 홍 부총리는 기업 현금조달 부담을 경감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가업상속공제 개편이 가업의 안정적 유지 및 경쟁력 제고를 통해 고용 불안과 투자 저해를 해소하고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활력을 회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