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검찰, ‘성매매 업소 운영·유착’ 전현직 경찰 4명 기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검찰, 전현직 경찰관 4명 등 10명 구속 기소
전직 경찰관, 수배 중 성매매 업소 운영·성매매 알선
태국 여성 불법 고용…‘바지사장’ 내세워 처벌 피해
현직 경찰관 3명, 금품·향응 제공받고 단속정보 흘려
수배 사실 알고도 검거 안 해…수사상황 알려주기도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검찰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전직 경찰관과 그에게 금품을 받고 단속 정보 등을 흘려준 현직 경찰관 3명 등 전·현직 경찰 4명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예세민 부장검사)는 “태국 여성 성매매 업소 관련 사건을 수사해 전직 경찰관 포함 업주들, 그리고 이들과 유착 관계에 있는 현직 경찰관 3명 등 총 10명을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김학선 기자 yooksa@

검찰에 따르면 이 중 이번에 기소된 현직 경찰관 3명은 수배 중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다 적발된 박모 씨(전 경위)로부터 금품을 받고 단속 정보를 흘려주는 등 박 씨와 유착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구모 경위는 수뢰후부정처사·허위공문서작성·공무상비밀누설·직무유기 등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또다른 현직 경위 2명도 수뢰후부정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박 씨는 수배 도중 직접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이미 지난 4월 구속 기소됐다. 

앞서 박 씨는 지난 2013년 서울지방경찰청 근무 당시 이른바 ‘룸살롱 황제’로 불리는 이경백 씨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수사를 받다 잠적해 6년 간 도피생활을 했다.

그는 이후 2015년 무렵부터 알고 지내던 성매매 업주들과 함께 서울 지역에 6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면서 태국 여성들을 불법 고용, 성매매를 알선했다. 단속에 대비해 서류상 사장인 ‘바지사장’을 내세워 대신 처벌을 받게 하는 등 수법으로 형사 처벌을 피할 수 있었다.

검찰은 지난해 말 서울출입국·외국인청으로부터 태국 여성 불법 입국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정황을 포착하고 박 전 경위를 검거했다.

검찰은 박 전 경위를 수사하면서 그가 현직 경찰관들에게 뇌물을 건네고 단속 정보를 전달받아 단속을 피해 온 정황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사건에 연루된 현직 경찰관들은 박 씨가 지명수배 중에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그를 만나거나 연락을 나누며 검거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중 일부는 성매매 향응을 제공받고 출입국당국의 단속 직후 박 씨를 만나 수사상황이나 단속 상황을 전달해 주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그를 비호했다.

뿐만 아니라 단속 현장에 있던 직원은 빼주고 바지 사장을 체포하고 그로부터 증거를 압수한 것처럼 현행범인체포서와 압수조서 등 공문을 허위로 작성해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