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홍 의원, 애국당 입당 가능성 시사
박 의원 "황교안 대표는 이미 버린 카드"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한애국당 입당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친박 신당 출범 신호"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문종 의원의 대한애국당 입당 시사는 비록 재판에 계류중인 셀프 구출 작전이라 하더라도 정치적으로는 친박 신당 출범 신호입니다"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찬성 의원을 절대 용서 안 하며 황교안 대표는 이미 버린 카드입니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한애국당이 주최한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조금 있으면 한국당의 기천명 평당원들이 여러분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기 위해 탈당 선언을 할 것”이라며 “이제 참을 만큼 참았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고 탈당을 시사했다.
홍 의원은 지난해 자신이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경민학원에서 7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면서 관련 재판을 받고 있다. 홍 의원은 19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원장 시절 KT에 자신의 비서관 등 측근 3명을 부적절한 방법으로 채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2019.03.26 yooksa@newspim.com |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