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한미 국방장관회담도 맹비난…"9.19 합의 역행"

기사입력 : 2019년06월10일 09:46

최종수정 : 2019년06월10일 09: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北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10일 논평
"을지태극연습 등 각종 훈련…북남선언 정면 배치"
"남조선 군부에 온 겨레가 규탄, 용납 않을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이달 초 서울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에 대해 "9.19 남북군사합의를 역행하는 행위"라며 맹비난했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10일 '불순한 대결흉심을 드러낸 군사적 모의판'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지난 3일 남조선 서울에서 벌어진 한미국방장관회담은 실로 불순한 대결흉심을 드러낸 군사적 모의판, 북남군사분야합의에 역행하는 적대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매체는 이날 논평에서 한미국방장관회담 등 한국 국방부의 최근 행보를 '대결적 망동', '9.19 합의 위반'으로 규정했다.

매체는 "북과 남은 지상,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중지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나갈 것을 북남선언들에서 명백히 밝혔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이어 "그러나 남조선 군부는 새해 벽두부터 무력증강에 열을 올리는 것과 함께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 지역에서 혹한기훈련과 기동훈련, 대테러 훈련 등 북남군사분야합의정신에 어긋나게 화약내가 나는 전쟁연습 소동에 광분해 왔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또 "또한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항의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키 리졸브 합동군사연습을 '동맹'이라고 허울만 바꾸어달고 끝끝내 강행하고, 5월에는 괌 인근 해상에서 진행된 미군 주도의 연합해상훈련 '퍼시픽 뱅가드'에 해군 병력을 파견했다"며 "뿐만 아니라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비상 대비태세확립'의 미명 하에 민·관·군을 동원한 을지태극 연습까지 벌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북구 지하철 4호선 미아역에서 실시된 2019 을지태극연습 관련 테러 및 화재대비 종합훈련에서 테러 진압 경찰이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다. 2019.05.30 dlsgur9757@newspim.com

매체는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한국의 이 같은 행보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남조선 군부세력의 이러한 군사적 도발행위들은 북남선언의 정신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배신행위이며 온 겨레의 강력한 항의와 규탄을 불러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 군부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이라는 구실 밑에 또 다시 대규모적인 침략전쟁연습을 강행하려 하고있으니 이야말로 조선반도의 긴장완화를 바라는 겨레와 국제사회의 지향과 요구에 역행하는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망동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매체는 아울러 "광란적인 불장난 소동은 조선반도 긴장격화와 북남 사이의 불신과 대립을 고조시킬 뿐"이라며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북남화해와 평화기류에 역행하는 남조선 군부의 대결적 망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