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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예산관리국장, '화웨이 규제' 일부 이행 연기 요청"

기사입력 : 2019년06월10일 09:21

최종수정 : 2019년06월10일 09:33

"펜스 부통령·펠로시 의장 포함한 의원 9명에 서한 보내"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러셀 보우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대행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규제 일부의 이행을 늦춰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장 등에게 전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이 입수한 서한 사본에 따르면 보우트 대행은 지난 4일 펜스 부통령과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9명의 의원들에게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국방수권법(NDAA)의 핵심 조항 이행 연기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해 8월 미 의회는 정부 기관의 화웨이 및 ZTE 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NDAA를 통과시켰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달 서명한 바 있다.

보우트 대행은 서한을 통해 NDAA 규정으로 정부에 납품하는 기업의 숫자가 "급격히 감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화웨이 장비를 많이 쓰는 지방 소재의 자국 기업들이 NDAA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보우트 대행은 그러면서 법 시행 유예기간을 현행의 2년에서 4년으로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규제 영향권에 있는 기업들에게 대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대행은 "행정부는 국가 안보를 위한 이런 금지 규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광범위한 이해 당사자들이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들었다"고 부연했다.

중국 국기 위에 비치는 화웨이 로고 그림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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