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콜백으로 관객과 함께 즐기는 뮤지컬 '록키호러쇼'
공연 내용·결말 관객과 함께 만드는 연극 '머더 미스터리'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객석에 앉아 단순히 무대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공연이 인기다. 이미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으로 유명한 뮤지컬 '록키호러쇼'와 매일 새로운 작품이 탄생하는 연극 '머더 미스터리'를 소개한다.
◆ 누구나 쉽게 즐긴다…뮤지컬 '록키호러쇼'
'록키호러쇼' [사진=클립서비스] |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고등학교 시절 은사를 찾아 여행을 떠난 자넷과 브래드가 우연히 프랑큰 퍼터의 성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성의 주인인 프랑큰 퍼터는 우주 행성에서 온 외계인으로, 그 외에 외계인 남매 마젠타와 리프라프, 인조인간 록키 호러 등 독특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B급 컬트 뮤지컬이지만 탄탄한 마니아츨을 보유하며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특히 공연 시작 전부터 '팬텀'('록키호러쇼' 앙상블)이 객석과 로비에서 관객들과 사진을 찍고 안무를 가르치는 등 호흡한다. 막이 오르면 관객들은 비를 맞고, 춤을 추고, 빵을 던지고, 총을 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또 극중 캐릭터와 똑같은 분장을 한 관객들 중 베스트 드레서를 선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오는 7월 2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 매일 달라지는 결말…연극 '머더 미스터리'
'머더 미스터리' [사진=모티브히어로] |
연극 '머더 미스터리'는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예측을 불허하는 코미디다.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2013년 이후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런던 웨스트엔드에 안착한 스테디셀러다. 192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탐정을 포함한 7명의 인물이 무대에 올라 매회 관객들이 제안하는 증거, 사건이 벌어지는 장소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그날 단 하루 상연되는 무대를 만든다.
최소한의 필요 설정이 만들어지면 관객과 배우의 손을 떠나 어디로 흘러갈 지 모르는 흥미진진한 정통 살인 추리극이 펼쳐진다. 관객들은 살인 미스터리를 집필하는 작가의 기분을 맛볼 수 있으며, 극의 마지막 탐정이 되기도 한다. 배우 강지원, 최영도, 한세라, 박주연, 정평, 이지현, 안세호, 김지휘, 소정화, 마현진, 한상욱, 이소연 등이 캐스팅 됐다. 오는 8월 11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