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김경진 의원(민주평화당, 광주 북구갑)이 승차공유 플랫폼 ‘타다’의 운영진 즉각 구속을 촉구하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김 의원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타다’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불법콜택시 ‘타다’ 운영진을 즉각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김경진(민주평화당, 광주 북구갑)의원 [사진=김경진 의원] |
김 의원은 “다음주 대통령 북유럽 순방에 타다 운영사인 VCNC 대표 박재욱을 동행한다고 한다. 불법콜택시 ‘타다’ 사랑이 드러난 셈”이라며 “청와대가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기업경영진을 대통령 해외순방에 동행한다고 하는 것은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택시의 목숨 건 저항을 폄하하고, 국가기관장들을 조롱하던 이재웅 대표의 무례함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왜 정부는 카카오카풀과 타다 같은 불법집단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일까. 그 궁금증에 대한 답이 보이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택시기사들은 법질서와 규제에 순응하면서 생존권을 지키고자 목숨 건 투쟁을 계속하고 있고, 타타와 카카오 카풀은 대한민국 법질서를 우롱하며 불법행위를 멈출 생각이 없다”며 “본 의원이 누차 밝혔듯 카카오카풀과 타다와 같은 플랫폼 서비스들은 모두 현행법을 위반하는 불법이다”고 말했다.
이어 “‘타다’ 운전사는 상당수가 제3의 법인에 고용된 후 파견근무 형태로 차량을 운전하고 있다”며 “‘타다’ 운영진은 노동법 위반으로도 형사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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