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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英 마클 왕자비에 또 '형편없다' 발언

기사입력 : 2019년06월05일 09:06

최종수정 : 2019년06월05일 09:06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 해리 왕자 부인 메건 마클 왕자비에게 또 '형편없다(nasty)'고 발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방영될 영국 ITV '굿모닝 브리튼'과 인터뷰에서 마클 왕자비가 자신에게 형편없을지 몰라도 "매우 괜찮은(very nice)" 사람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ITV가 사전 배포한 인터뷰 발췌문을 인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 버킹엄 궁전에서 열린 국빈만찬자리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건배를 하고 있다. 2019.06.03. [사진= 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그녀는 잘하고 있다. 나는 그녀가 삶을 즐겼으면 좋겠다"면서 "나는 그녀가 매우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녀는 나에게는 형편없었다. 그리고 그녀가 형편없이 굴어도 괜찮다"며 "(하지만 내가) 그녀에게 형편없이 구는 것은 나에게 좋지 않아 나는 그러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영국 더선과 인터뷰에서 마클 왕자비가 2016년 미국 대선 때 자신을 비판했던 것과 관련, "그가 (그렇게) 형편없는지 몰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나는 결코 메건 마클을 '형편없다'고 부른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주장은 더선이 자사 보도가 정확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지난 1일 홈페이지에 트럼프 대통령의 인터뷰 발언이 담긴 음성 녹음파일을 공개한 상태에서 나온 것이었다.

이를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은 ITV와 인터뷰에서 "나는 그녀 (자체가) 형편없다고 한 게 아니라, 나에게 형편없다고 말한 것이었다"고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 왕자에 대해 "정말 멋진 남자라고 생각한다. 왕실은 정말 멋지다(really nice)"며 "그 사람이 그보다 더 친절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클 왕자비는 미국 출신 배우로 지난해 해리 왕자와 결혼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영국을 국빈방문 중이다.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가 영국 버크셔 윈저성의 세인트조지 홀에서 왕위 서열 7위 아들을 취재진 앞에 공개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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