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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인플루언서 모셔라"...유튜버·블로거 마케팅

기사입력 : 2019년06월04일 15:57

최종수정 : 2019년06월04일 15:57

신작 출시, 업데이트 전 '인플루언서' 행사 개최
게임 영향력 큰 '인플루언서'...'빠른 피드백' 강점
'인플루언서' 사생활 및 콘텐츠 리스크는 존재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 넷마블은 지난 1일 초대형 기대작인 '일곱 개의 대죄 : GRAND CROSS' 출시를 앞두고, 사옥에서 '인플루언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인기 유튜버 '보물섬' 등 80개의 인플루언서팀이 참석해 미리 게임을 즐겼고, 게임의 AR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포토존 등을 마련해 흥미를 끌었다.

4일 출시된 이 게임은 원작자 스즈키 나카바의 만화를 바탕으로 한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RPG다. 출시 소식이 알려지자 게임 유튜버나 전문 블로거들은 애니메이션 원작과 게임의 그래픽을 비교하는 콘텐츠를 올려 기대감을 높였다.

넷마블은 지난 1일 초대형 기대작인 '일곱 개의 대죄 : GRAND CROSS' 출시를 앞두고, 사옥에서 '인플루언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사진 = 넷마블]

넥슨도 최근 자사의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를 활용, 인플루언서 합동 방송인 '마계 회합 텔레비전'을 개최했다.  ‘장지’, ‘강캐’, ‘에어비스’, ‘겜순이녜’ 등 던파의 인플루언서들이 게임에 관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예능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스마일게이트도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에픽세븐’에서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에픽 크리에이터’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에픽세븐에 애정을 가진 크리에이터들을 선별해 관련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유튜버 '미스터내비' 아프리카TV BJ '꿀우유' 등 20명이 넘는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방송 채널에서 에픽세븐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 인플루언서 마케팅 열풍...역풍 위험있지만

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활용하는 게임사들이 유행처럼 늘고 있다. 신작 출시나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유튜버, 블로거 등 '인플루언서(Influencer)'에게 먼저 선보이고 반응을 살피는 것이다. 이들은 직접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로서 피드백도 빨라 업계에서도 평가가 좋다.

배민호 넷마블 뉴미디어 팀장은 "출시 전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재미를 이용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영향력 있는 유투브 크리에이터들을 초청해 축제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유튜브, 트위치 등 뉴미디어 채널을 통한 고객 소통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에도 1인 미디어 최전방에 있는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에픽세븐의 초창기부터 함께 해온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게임업계 관계자도 "처음 게임이 나오면 인플루언서들에게 아이템을 써달라고 요청한 뒤 반응을 본다"며 "가끔 혹평을 받을 때도 있지만, 빠르게 수정해 더 나은 게임을 만들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일부 게임사는 인플루언서들과 소통을 담당하는 전담 부서를 운영하기도 한다. 

'에픽 크리에이터'인 유튜버 ‘미스터내비’와 아프리카TV BJ ‘꿀우유’가 콘텐츠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사진=스마일게이트]

하지만 '인플루언서 마케팅'엔 위험도 뒤따른다. 인플루언서가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면 게임 이미지도 함께 실추될 수 있다.

한 관계자는 "인플루언서들의 사생활이나 콘텐츠에 전혀 관여할 수 없기 때문에 위험이 따르고, 담당자들도 늘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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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대통령, 탄핵돼야" 47.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무위로 끝난 윤석열 대통령의 향후 거취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탄핵돼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전에 계엄령을 경험해본 세대는 '탄핵'보다는 '자진 사퇴'나 '현직 유지'와 같은 비교적 사회적 충격이 덜한 대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탄핵돼야 한다'는 응답이 47.5%로 나타났다.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27.9%, '현직을 유지해야 한다' 23.1%, '잘모름'은 1.6%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의 48.0%가 '탄핵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자진 사퇴'는 26.7%, '현직 유지'는 23.9%, '잘모름'은 1.5%로 집계됐다. 남성은 47.0%가 '탄핵'을 선택했고, '자진 사퇴'는 29.1%, '현직 유지' 22.3%, '잘모름'은 1.6%였다. 연령별로는 계엄령을 체감해 본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청장년층은 '탄핵'을 외쳤으나, 고령으로 갈수록 '자진 사퇴' 또는 '현직 유지'를 꼽았다. 만 18~29세는 '탄핵돼야 한다' 56.2%, '자진 사퇴' 24.7%, '현직 유지' 18.0%, '잘모름' 1.1%로 조사됐다. 30대는 '탄핵' 54.4%, '자진 사퇴' 22.6%, '현직 유지' 21.0%, '잘모름' 2.0%였다. 40대는 '탄핵' 65.1%, '자진 사퇴' 22.5%, '현직 유지' 12.0%, '잘모름' 0.4%였다. 50대는 '탄핵' 51.0%, '자진 사퇴' 29.4%, '현직 유지' 18.7%, '잘모름' 1.0%였다. 반면 45년 전인 1979년 계엄령을 경험했던 60대는 '탄핵'보다 '자진 사퇴'를 선택했다. '자진 사퇴'가 40.0%, '탄핵' 31.9%, '현직 유지' 26.0%, '잘모름' 2.1%로 조사됐다. 70대 이상은 '현직 유지'가 47.7%로 가장 많았고, '자진 사퇴' 27.0, '탄핵'이 22.0%, '잘모름'은 3.4%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탄핵' 요구가 가장 많았다. 광주·전남·전북은 '탄핵해야 한다'는 답변이 56.9%, '자진 사퇴' 31.4%, '현직 유지' 11.7%로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은 '탄핵' 53.1%, '자진 사퇴' 26.1%, '현직 유지 18.9%, '잘모름' 1.9%였다. 경기·인천은 '탄핵' 50.5%, '자진사퇴' 29.2%, '현직 유지' 19.3%, '잘모름' 1.0%였다. 서울은 '탄핵' 44.6%, '현직 유지' 28.6%, '자진 사퇴' 25.6%, '잘모름' 1.1% 순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탄핵' 44.2%, '자진 사퇴' 28.4%, '현직 유지' 25.2%, '잘모름' 2.2%였다. 대구·경북은 '탄핵' 37.9%, '현직 유지' 32.7%, '자진 사퇴' 24.1%, '잘모름' 5.2%로 집계됐다. 강원·제주는 '탄핵 34.8%, '현직 유지' 34.4%, '자진 사퇴' 30.8%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치성향에 따라 크게 '탄핵'과 '현직 유지'로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탄핵' 64.3%, '자진 사퇴' 32.3%, '현직 유지' 3.1%, '잘모름' 0.3%로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현직 유지'가 65.9%, '자진 사퇴' 16.5%, '탄핵' 13.7%, '잘모름'은 3.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이 70.7%, '자진 사퇴' 26.4%, '현직 유지' 2.9%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 53.9%, '자진 사퇴' 31.1%, '현직 유지' 15.0%였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탄핵' 54.5%, '현직 유지' 24.0%, '자진 사퇴' 21.5%였다. 무당층은 '탄핵' 49.7%, '자진 사퇴' 36.4%, '현직 유지' 11.5%, '잘모름' 2.4%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 59.5%가 '탄핵'을 선택했다. '자진 사퇴'는 34.3%, '현직 유지'는 5.3%, '잘모름'은 0.9%였다. 반대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서는 90.7%가 '현직 유지'를 꼽았다. '자진 사퇴'는 3.2%, '잘모름' 3.2%, '탄핵'은 2.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회의 저지로 불과 '6시간 천하'로 막을 내린 '빈손 계엄' 사태는 현직 대통령의 정권 조기 종식을 자초한 '정치 흑역사'로 기록될 수 있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면서 "다분히 '해프닝성'으로 끝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이제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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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7.5%p↓, 20.3%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폭 하락해 20%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0.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8.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3%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7.5%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8.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58.2%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4% '잘 못함' 80.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19.3% '잘 못함' 78.6%였다. 40대는 '잘함' 9.6% '잘 못함' 89.5%, 50대는 '잘함' 14.6% '잘 못함' 85.1%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24.3% '잘 못함' 7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1.1% '잘 못함' 58.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2.6%, '잘 못함'은 75.4%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17.3% '잘 못함' 81.8%, 대전·충청·세종 '잘함' 18.3% '잘 못함' 81.7%, 강원·제주 '잘함' 27.0% '잘 못함' 73.0%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5.1% '잘 못함' 73.6%, 대구·경북은 '잘함' 27.2% '잘 못함' 69.6%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0.4% '잘 못함' 88.8%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1.1% '잘 못함' 78.3%, 여성은 '잘함' 19.4% '잘 못함' 78.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무모한 계엄 선포는 탄핵 빌미를 주는 자충수가 돼 지지율 추락이란 결과를 몰고 왔다"며 "계엄 선포로 국민이 동요하면서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는 심각한 헌법 위반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상 계엄 선포는) 지금까지 지지율 하락 원인과는 차원이 문제"라며 "10% 중반대까지 떨어질 수 있었는데 보수 진영의 변화가 크지 않아 20%대 초반을 유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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