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SNS 통해 김 위원장에 깜짝 제안
"北 선수·응원단 참여하면 대성공 보장"
“광주는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
2002년 부산 아시안,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강조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오는 7월 12일 열리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참가를 요청했다.
박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거두절미하고 오는 7월 12일부터 열리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선수단과 응원단을 참가시키는 결단을 내려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썼다.
박 의원은 과거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한 것을 들며 참가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의 요청으로 김정일 위원장은 대구 유니버시아드와 부산 아시안 올림픽게임에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해 두 대회의 성공과 남북화해 협력의 모습을 세계 만방에 알렸다”며 “대구와 부산시민들이 얼마나 열렬히 환영하셨는가를 우리 민족과 세계인은 기억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현재 광주세계수영대회는 만약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참가한다면 대성공을 보장한다”며 “광주는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이라고 강조했다.
with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