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故 윤영하 소령의 부친, 윤도호 예비역 대위가 시구자로 나선다.
프로야구 구단 키움 히어로즈는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故 윤영하 소령의 부친, 윤두호(78) 예비역 대위를 시구자로 초청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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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키움 히어로즈] |
윤두호 예비역 대위는 지난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북한 경비정을 격퇴시키고 전사한 윤영하 소령의 아버지로 1970년 6월29일 서해에서 북한 간첩선을 나포한 바 있다. 부자의 공로와 희생을 인정 받아 윤두호 예비역 대위는 화랑무공훈장, 故 윤영하 소령은 1계급 추서와 충무무공훈장을 서훈받았다.
윤두호 예비역 대위는 "시구행사를 마련해 준 키움 히어로즈와 서울지방보훈처에 감사드린다. 6월은 호국 보훈의 달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은 호국영령과 손국선열을 기리는 달이다. 호국보훈의 의미와 가치가 더 많은 국민들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키움은 이날 '플레이어 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50명을 대상으로 한현희, 조상우, 임지열의 사인회를 개최한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