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전남과학대학교와 협력해 농촌 주민들에게 안경을 지원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군과 학교 측은 2018년도부터 관학 지역발전협력사업으로 시력 검안 및 돋보기 안경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첫 봉사활동은 지난 3일 곡성군 겸면 마전리에서 이뤄졌다.
곡성군 전남과학대 관학 협의체 활동으로 지역민 안경보급 [사진=곡성군] |
봉사활동에는 전남과학대학교 안경광학과 우현경 학과장외 학생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주민들에게 시력검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총 55개의 안경을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2회의 봉사활동을 실시해 시력검진과 함께 총 200개의 안경을 보급했다.
협력사업이 진행될 수 있었던 계기는 2017년 곡성군과 전남과학대학교가 공동으로 구성한 관학 지역발전협의회가 매분기 양측 분야별 실무자들과 만나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해왔기 때문이다.
2018년도에는 7건의 협력사업을 추진했고, 올해도 전남형 일자리 동행사업 등 7건을 상호협력사업으로 결정했다.
이와 더불어 곡성군 제안 10건과 전남과학대학교 제안 10건의 사업을 서로 논의하면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협의회에 참석한 우현경 교수는 “학교가 주민과 함께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사업을 추진하면서 좋아하시는 주민들을 보니 보람을 느꼈다”며 올해도 4회에 걸쳐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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