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자문·NH-아문디가 직접 운용
투자자 은퇴 시점까지 안정적 성과 추구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이 은퇴자산 관리 명가로 손꼽히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웰스파고의 노하우를 펀드 운용에 활용한 ‘NH-아문디 하나로 TDF(Target Date Fund)’를 출시한다.
TDF는 가입자의 은퇴 시점을 고려해 자산배분곡선(Glide Path)에 따라 주식 등 위험자산과 채권 등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해 운용하는 펀드다.
이번 상품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웰스파고의 자문을 받아 NH-아문디자산운용이 운용한다는 점이다.
웰스파고는 1994년 전세계 최초로 TDF를 출시했으며, 25년간 은퇴자산 관리 명가로 손꼽히는 운용사다. 연금 및 은퇴자산 뿐 아니라 금융 전반에 대한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며 운용규모만 5000억 달러에 달한다.
해당 펀드는 동적리스크 관리를 통해 시장급락시, 선물 매도를 통해 극단적 손실을 방어함으로써 투자자의 은퇴 시점까지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한다. 포트폴리오의 DNA라 불리는 팩터(Factor)를 주식 투자에 활용해 장기적으로 시장 대비 초과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디어드리 플러드(Deirdre Flood) 웰스파고 자산운용 해외세일즈총괄은 “미국에서 운용 중인 TDF ‘다이내믹 타겟 데이트 솔루션’을 활용하는 퇴직연금상품을 출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NH-아문디자산운용과 혁신적 파트너십을 통해 웰스파고가 보유한 오랜 은퇴자산 운용 경험을 제공해 더 많은 투자자가 목표로 하는 은퇴 소득을 얻을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규희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도 “후발주자임에도 차별화된 상품을 시장에 내놓기 위해 웰스파고와 함께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맞는 자산배분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1여년간 상품개발에 전념했다”며 “저성장·고령화 시대에 퇴직연금 시장을 대표할 상품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NH-아문디 하나로 TDF는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등을 판매될 예정이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