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도 농산물이 다음달 2일 동해항을 통해 러시아로 첫 수출된다.
31일 (재)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에 따르면 해운 관련 사업체, 화주, 선사 등으로 구성된 강원도 수출입화물유치 추진단에서 지난해 10월 강릉 농산물 도매시장과 러시아간 연간 30만 달러 규모의 도내 농산물 수출계약을 체결하면서 동해항에서 블라디보스톡을 운항하는 이스턴드림호를 통해 수출된다.
강원 동해항.[사진=동해시청] |
이번 수출을 위해 동해시와 강원도는 신선한 농산물 수출에 걸림돌이 됐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소형 냉동 컨테이너 2대를 제작했다.
수출품목은 사과, 토마토, 참외 등의 각종 과일·채소류 등 27개 품목이다.
이번 수출을 기점으로 동해시는 콜드체인 시스템과 연계해 신선 농산물 수출·입을 더욱 활성화하고 동해항의 물동량을 늘려 무역항으로서의 기능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재)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도내 농산물 수출을 계기로 러시아 현지인들의 선호도와 수요를 파악하고 가격 경쟁력을 비교 분석해 더 많은 도내 농산물이 수출될 수 있도록 업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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