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부안군은 주꾸미 자원 회복과 어장 생산성 향상을 위해 변산해역과 위도해역 4개소에 주꾸미 자연 산란 서식장을 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주꾸미 산란・서식장은 주꾸미가 알을 낳고 번식하게 될 피뿔고둥어구를 격포, 대항, 모항 등 변산 연안 3개소와 위도연안 1개소에 패류껍질어구 20만여개를 어촌계들과 함께 확대 조성했다.
주꾸미 자원회복 자연 산란・서식장 조성 모습[사진=부안군청] |
부안군은 사업 효율의 극대화를 위해 산란장 주변 불법어업 집중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산란·서식 개체수 확인과 서식 환경 등을 조사하고 연차적으로 주꾸미 자원 회복과 자원증강을 위해 주꾸미 자연 산란장을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주꾸미는 봄철 제철음식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울 뿐만아니라, 봄철 어민들의 주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는 수산자원이다.
그러나 봄철 주꾸미 산란기를 비롯한 연중 조업과 남획으로 산란기 암컷은 물론 어린 주꾸미까지 무분별하게 포획되고 있어 최근 전국적으로 주꾸미 어획량이 급속히 감소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에서는 주꾸미 자원 회복을 위해 5월 11일 ~ 8월 31일까지 주꾸미 금어기를 설정하고 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