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30일(현지시간) 이란의 위협이 끝나지 않았다면서도 미국 정부가 이란 정권 교체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을 방문한 볼턴 보좌관은 기자들과 만나 “나는 이 위협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최소한 빠른 대응과 (군사력) 배치, 다른 절차가 제지 효과가 있었다는 조건부 주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이란의 정권 교체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견해가 다르냐는 질문에 볼턴 보좌관은 “우리가 추진하는 정책은 정권 교체 정책이 아니다”면서 “이것은 사실이고 모두가 그것을 그렇게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7일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의) 정권을 교체하려는 것이 아니다”면서 “우리는 핵이 없는 것을 원한다”고 언급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란이 이번 달 중동에서 발생한 석유탱크 공격의 배후라는 근거가 있다는 견해가 있다며 다음 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것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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