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수색 진행과정·대응팀 활동 지휘 예정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해 한국인 관광객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된 사고와 관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국과 헝가리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30일 밤 10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부다페스트로 향하기 전 탑승 게이트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착하자마자 헝가리 외교장관과 현장을 둘러보고 수색 진행 과정과 우리가 파견한 대응팀 활동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 오전 국회에서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비준동의안과 관련해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9.04.05 yooksa@newspim.com |
강 장관은 부다페스트 현지에서 직접 사고 수습과 가족 지원에 나서는 등 현장 지휘할 예정이다.
앞서 현지시각 29일 오후 9시쯤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단체관광객들이 탑승하고 있던 유람선이 침몰했다. 유람선에는 관광객 30명과 인솔자 1명, 현지 가이드 1명, 사진작가 1명, 선장 1명, 선원 1명 등 총 35명이 타고 있었다. 선장과 선원을 제외한 나머지 33명이 한국인으로 추정된다.
참좋은여행사는 이날 오후 1시 김우상 부사장을 포함해 14명의 임직원을 러시아 항공편을 통해 현지로 파견했다. 이들은 현지시각 오후 7시 30분 현지에 도착한 뒤 곧바로 사고 현장을 찾아 현지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유람선 사고 피해 가족 40명도 31일 새벽부터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부다페스트 현지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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