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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경제·G2 무역 전쟁 우려에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5월30일 01:13

최종수정 : 2019년05월30일 07:2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9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경제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면서 국채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부각되며 주식시장은 약세 흐름을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600 지수는 전날보다 5.39포인트(1.43%) 내린 370.51에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83.65포인트(1.15%) 하락한 7185.30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지수는 189.24포인트(1.57%) 내린 1만1837.81에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90.57포인트(1.70%) 하락한 5222.12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과 경제 성장률 우려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거의 2년간 최저치로 떨어지며 경제에 대한 우려감을 반영했다.

중국 인민일보는 논평에서 “중국을 과소평가하지 말라”며 미국과 장기전을 이어갈 준비가 됐음을 시사했다.

필 헌트의 이언 윌리엄스 이코노미스트는 국채 금리 하락이 경제 침체를 대비한 자산 이동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거시 경제 지표가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 신뢰 지수는 5월 105.1로 4월 104.0보다 상승했으며 미국의 소비자 신뢰 역시 5월 134.1로 4월 129.2보다 올랐다.

반면 이탈리아의 우파 반(反)체제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예산안을 두고 다툼을 벌일 조짐을 보이면서 10년 만기 이탈리아 국채는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의 실업률은 5월 5.0%로 4월 4.9%보다 상승했으며 프랑스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회사 르노의 주가는 피아트 크라이슬러 자동차와 합병 소식 여파로 0.96% 상승했으며 유럽 최대 철강회사 아르셀로미탈의 주가는 됭케르크 등에서 생산을 줄인다는 발표로 4.06% 급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3% 내린 1.1136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7bp(1bp=0.01%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0.175%를 각각 기록했다.

스톡스유럽600지수.[차트=인베스팅닷컴]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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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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