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국가경쟁력이 지난해보다 다섯 계단 추락한 세계 30위를 차지하며 지난 1997년 이후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한국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하락한 28위를 기록했으며, 중국은 14위를 기록했다.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고, 홍콩이 2위, 미국이 3위를 기록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은 △경제 성과 △정부 효율성 △기업 효율성 △인프라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235개의 경제지표 등을 사용해 매년 국가경쟁력 순위를 발표한다.
일본은 4개 기준 항목 중 기업 효율성에서 가장 낮은 46위를 기록하며 순위가 하락했다. 빅데이터의 활용과 분석, 국제 경험, 기업가정신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IMD는 기업의 생산 효율 향상을 위해 일하는 방식 개혁이나 인재 개발 등을 한층 더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 효율성도 38위에 그쳤다. 거액의 정부 채무와 높은 법인 세율 등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한편, 환경 기술과 모바일 브로드밴드 보급, 평균 수명 등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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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내의 일본 직장인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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