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소기업 10개사와 러시아 현지 60여개 기업 매칭 성공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이노비즈협회는 28일 러시아 모스크바 메리어트 그랜드 호텔에서 한-러 혁신기업 플랫폼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노비즈협회는 중기부와 함께 국내기업의 성공적인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부터 '혁신기업 러시아 스타트업 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 참여한 시큐브 등 10개사는 지난 4월 17일에 국내로 초청한 러시아 경제개발부 공무원 및 벤처투자자 등 현지 창업지원 전문가를 상대로 1:1 비즈니스 상담과 IR피칭을 진행했다.
상담회에는 우수기술을 보유한 한국의 중소기업 10개사와 러시아 현지 60여 개 기업이 매칭돼 제품수출·현지법인·합작법인 설립 등 러시아 현지진출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이 협의되었으며, 총 77건의 상담 진행과 18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이번 상담회 성과를 바탕으로 러시아에 정착할 5개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업은 현지 창업자금으로 최대 3000만원을 지원 받는다.
백규민 이노비즈협회 본부장은 "러시아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기술 및 군사 관련기술과 우리가 강점을 가진 ICT∙제조기술을 접목한다면 양국의 기업 혁신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회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하여 현지 정착기업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8일 러시아 모스크바 메리어트 그랜드 호텔에서 한-러 혁신기업 플랫폼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9.05.29 [사진=이노비즈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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