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오는 31일부터 부산 중앙전용차로(BRT) 운촌삼거리~중동지하차도 구간 확대시행으로 버스 속도와 정시성(정해진 시간에 목적기까지 도착 가능성)이 20%~3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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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앙버스전용차로(BRT) 안내도 [사진=부산시청] 2019.5.29. |
부산시는 동래에서 해운대까지 1개축 전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BRT)가 개통돼 6월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 통과구간의 행동정 통장 등 1년간 현장점검과 자료분석 등을 통해 중앙버스전용차로(BRT)의 기능과 교통안전, 차량흐름 등을 보완해 나가는 '버스 길, 함께 만들기' 프로젝트도 시행한다.
시는 개통에 앞서 28일 부산시, 경찰, 도로교통공단, 버스운수업체 등과 함께 교통 안전시설 합동점검을 시행해 안정상의 문제를 대비할 예정이다.
31일 개통일에 신설되는 중앙버스정류소 5곳, 폐지되는 가로변 정류소 5곳, 번경되는 가로변 정류소 1곳, 횡단보도 10곳 및 교차로 5곳 등은 이날 오전 4시부터 총 62명의 인력을 배치해 시민 안내에 나선다.
현재 공사 중인 중앙대로 내성~서면 5.9km 구간을 연말에 준공하고, 서면과 연계한 서면~충무 8.6km 구간은 2021년, 서면~사상 5.4km 구간은 2022년 준공을 마치도록 해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공론화 과정을 거쳐 공사 중에 발생하는 문제점을 신속하게 보완하고 성숙한 시민의 협조 속에 공사를 추진해 공사기간을 1개월 정도 단축할 수 있었다"면서 "해운대 해수욕장 임시개장 시기인 6월 전에 개통함으로써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대중교통만으로도 해운대를 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