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 부산진구는 서면문화로 일원에 담배꽁초 전용 쓰레기통을 시범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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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 문화로 일원에 설치된 담배꽁초 전용 쓰레기통 [사진=부산진구청] 2019.5.29. |
서면문화로는 음식점 밀집지역으로 인근 상인들이 자체 제작한 쓰레기통 겸용 재떨이를 길에 설치했으나 담배꽁초 무단투기가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여름철이 되면 쓰레기통에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이 쌓인 채 방치되어 환경미화원이 정비를 해도 금방 어질러져 보행하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부산진구는 서면문화로의 가로환경에 어울리고 담배꽁초만 버릴 수 있는‘담배꽁초 전용 쓰레기통’을 12곳에 시범 설치하고 담배꽁초 무단투기 계도활동을 강화하는 등 서면 지역의 담배꽁초 무단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담배꽁초 전용 쓰레기통 설치로 가로변에 담배꽁초 무단투기 행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면지역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걷고 싶은 깨끗한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진구는 서면특화거리 일원에도 담배꽁초 전용 쓰레기통을 추가로 설치해 담배꽁초 무단투기를 예방할 계획이다.
chosc5209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