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고혈압 있어...지난 10일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치료
최근까지 활발히 활동...7일엔 본사 이전 예정인 충주 방문
고인 뜻 따라 가족장으로...발인은 31일 오전 8시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가 급성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별세했다. 향년 73세.
현대엘리베이터는 장 대표가 지난 10일부터 급성 뇌출혈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전날 밤 작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사진=현대엘리베이터] |
평소 고혈압이 있던 장 대표는 지난 10일 뇌출혈로 쓰러진 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특히 장 대표는 지난 7일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이전 예정 지역인 충주에 방문하는 등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터라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장 대표는 지난 1946년 평안남도 남포에서 출생해 서울대학교 영어영문과를 졸업했으며, 1973년 럭키(현 LG화학)에 입사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91년 금성사(현 LG전자) 해외영업담당 상무와 1994년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 전무, 1997년 LG산전 빌딩설비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을 거쳐 2001년엔 LG-OTIS 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장 대표는 2014년 현대엘리베이터로 자리를 옮겨 상근 고문으로 활동하다 2016년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장병우 대표(왼쪽)는 지난 7일 본사 이전 예정인 충주에 방문하기도 했다.[사진=충주시] |
장례는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숙희씨와 아들 장석환(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형외과학교실 부교수)씨, 장석원(MGM Resort International Financial Shared Services Director)씨, 자부 조주연· 유주연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마련되며,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8시다. 장지는 충청남도 천안시 천안공원묘원이다.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