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신림동 귀가 여성 뒤쫓아 주거침입 시도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경찰이 한 여성의 집에 침입을 시도한 모습이 담긴 ‘신림동 강간미수범’ 영상 속 남성을 긴급체포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9일 오전 7시 15분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주거침입혐의를 받는 A(30)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6시 20분쯤 관악구 신림동 한 주택가에서 귀가하는 여성을 뒤따라가 집에 들어가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 여성에 대해선 112 긴급 신변보호 대상자로 등록해 보호하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 /뉴스핌DB |
앞서 트위터의 한 계정에는 '신림동 강간(미수)범 영상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폐쇄회로(CC)TV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1분 24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는 A씨가 한 여성이 집에 들어가기 위해 현관문을 열자 뒤따라 들어가려고 시도했다. 특히 A씨는 현관문이 닫히려고 하자 자신의 손을 뻗어 막으려고 했다.
그러나 현관문이 잠겨 A씨는 집에 들어가지 못했고 1분 여간 현관문과 복도를 배회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거침입을 시도한 의도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주거침입혐의 뿐 아니라 강간미수 부분에 대해서도 당연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un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