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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 연대기' 새로운 세계관·등장인물…송중기·장동건·김지원·김옥빈이 그리는 '고대 인류사'

기사입력 : 2019년05월28일 16:21

최종수정 : 2019년05월28일 16:32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540억원을 들인 대작 ‘아스달 연대기’가 베일을 벗었다.

28일 서울 강남 임피리얼팰리스에서 tvN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원석 PD, 김영현‧박상연 작가, 장동건, 송중기, 김지원, 김옥빈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송중기(왼쪽부터), 장동건, 김지원, 김옥빈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9.05.28 pangbin@newspim.com

이 작품은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담는다.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거대문명과 홀로 싸워나가는 송중기(은섬 역)의 고군분투에 집중한다.

김원석 PD는 “제가 오늘 드라마 소개하는 말을 해야 하는데, 촬영 이후 후반 작업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인사만 드리고 작업을 하러 가야 할 것 같다”며 양해의 말을 전했다.

이어 “기대는 낮추시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열심히 만들었지만, 칭찬을 받거나 좋은 반응을 얻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래도 이런 드라마 하나쯤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모두 고생하며 만들었으니, 조금은 응원하는 마음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적어도 1, 2회를 보시고 평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영현 작가는 “드라마 내용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이야기는 그냥 사실상 네 분이 싸우는 이야기다. 별로 어렵지 않게 이야기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장동건,송중기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9.05.28 pangbin@newspim.com

박상현 작가는 “저희 드라마는 고대 인류사에서 모티브를 갖고 와서 가상의 땅에서 가상의 역사를 풀어냈다. 송중기‧김지원, 장동건‧김옥빈 씨가 있는데, 이 분들이 엄청나다. 송중기‧김지원은 정말 힘이 없고 바보 같다. 두 사람이 장동건‧김옥빈과 맞서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뿌리 깊은 나무’ 종영 이후 2012년에 인류학 책들이 많이 나왔다. 그걸 보다가 한 원시 부족의 통과의례에 대한 이야기가 몰입이 됐다. 새롭고 재밌는 드라마가 될 것 같았다. 7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 오픈이 돼서 감회가 새롭다”며 소감을 밝혔다.

장동건은 “저는 사실 몇 년 전에 두 작가님이 ‘아사달’이라는 작품을 준비한다는 정보를 들었다. 저희가 아는 아사달과 관련된 정통사극이라고 생각했다. 캐스팅 섭외가 들어왔을 때, 굉장히 설렜다. 두 작가님의 작품을 예전부터 좋아하고 신뢰해서 기대감을 갖고 출연했다. 여기에 연출이 김원석 감독님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대본을 봤다. 타곤이라는 캐릭터가 선과 악을 구분지을 수 없는 미묘한 캐릭터라 배우로서 욕심이 났다”며 출연 이유를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김옥빈,김지원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9.05.28 pangbin@newspim.com

송중기는 “대본을 받기 전에, 작가님 사무실에 놀러갔다. 그때 처음 보는 언어와 인종이 붙어 있어서 심상치 않음을 느꼈는데, 그게 ‘아스달 연대기’였다. 그리고 이미 한번 호흡을 맞춰봐서 흔쾌히 합류했다”고 덧붙였다.

김지원은 “대본을 받았을 때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했다. 그림으로 보여 진다면, 멋있는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이 작품을 지금 하지 않으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 탄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라 매력을 느꼈다”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아스달 연대기’에는 ‘사람’이라는 인종이 등장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김영현‧박상연 작가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다양성’이다.

박 작가는 “원래 있었던 것은 없다는 말을 자주 했다. 그래서 나라도 없고, 왕도 없는 곳으로 돌아가 보고 싶었다. 드라마에 사람이 등장하지 않았다. 사람이 탄생하지 않은 시대다. 사람이 아직 꿈을 꾸지 못하는 시대고, 사람과 다른 아종과 이그트는 꿈을 꾼다. 사람 중에 꿈을 꾸는 것은 선택된 인종만 가능하다. 모든 선입견을 버리고 시대를 뛰어넘어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원석 연출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5.28 pangbin@newspim.com

이번 작품은 총 세 개의 파트로 나뉘어 방송된다. 마지막 Part.3는 CG작업을 마친 후 올 하반기에 방영된다. 이에 김 작가는 “세 부분이 명확하게 갈라지는 지점이 존재한다. 아마 끝까지 보시면 파트를 나눈 이유를 아실 것”이라며 “저희 생각에는 정말 모험일 수 있는데, 앞 내용 이해를 한 다음에 오픈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상상 속에서 탄생하다보니 시청자들이 생소하게 느끼는 지점이 많다. 극의 배경도, 그리고 배우들의 대사도 마찬가지다.

장동건은 “아무래도 상상 속에서 작품이 탄생하다 보니까 ‘사랑’도 다른 단어로 표현된다. 또 생소하지만 그럴듯하고,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들이 있다. 그래서 더 담대하게 느껴진다. 1, 2회가 지나가면 다음 회가 기다려지는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상연 작가(오른쪽)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5.28 pangbin@newspim.com

작품 속에서 배우들 모두 분장을 하고 나온다. 가장 많은 분장을 하는 사람이 바로 송중기와 김지원이다. 김지원은 “드라마 시작하기 전에, 콘셉트를 맞추기 위해 다 같이 모였다. 아직도 그 모습이 멋있어서 잊히지가 않는다. 너무 멋있어서 5초간 굳었다. 타곤 분장이 너무 잘 어울리셨다. 지금은 인자하신 웃음을 짓고 계시지만, 타곤 분장을 하니까 그 카리스마가 너무 강렬했다. 분장이 진짜 잘 어울리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박상연 작가는 “2부까지만 보시면 모든 걸 정확하게 아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이후 저희의 세계관에 빠져 즐겁게 달리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많은 시청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총 Part.3로 나뉘며 오는 6월 1일 밤 9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Part.1 ‘예언의 아이들’과 Part.2 ‘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이 각 6회씩 12회 분량으로 방송된다. 이후 Part.3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이 하반기 내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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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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