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그림 위 그림 '내면' 보여주는 작가 맥아서 비니언, 아시아 첫 개인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맥아서 비니언 'Hand:Work:Ⅱ' 개인전 오는 7월 13일까지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멀리서 바라봤을 때 거대한 직물처럼 보였던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니 누군가의 전화번호와 주소가 빼곡히 적혀있다. 메모 위로는 수많은 선이 만든 그리드가 올려져 있다. 메모를 붙이고 선을 그리는 등 수많은 노동력이 수반되는 그의 작품은 사실 작가 내면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맥아서 비니언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자신만의 유니크함을 고수하고 있다.

리만머핀 서울과 홍콩에서 맥아서 비니언(72)의 아시아 첫 개인전 ‘Hand:Work:Ⅱ’를 동시에 개최한다. 홍콩에서는 마시모 데 카를로 갤러리와 공동으로 맥아서 비니어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리만 머핀 서울에서 개인전을 연 맥아서 비니언 2019.05.24 89hklee@newspim.com

전시 개막일인 24일 맥아서 비니언이 직접 취재진을 맞아 자신의 작품을 소개했다. 그는 1972년부터 사용한 자신의 주소록과 전화번호를 활용한 작품을 가리키며 자신의 뿌리를 담은 작품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뉴욕에서 15년 정도 만난 사람들과 클라이언트의 주소와 전화번호가 적힌 메모지다. 어떻게 보면 내 삶을 리플레이하는 경험”이라며 “이 작품들은 내 자화상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작가는 “요즘 작품 트렌드가 스마트함인데 저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내면의 감정을 담는다. 본연의 모습을 다 담고 있다는 점에서 용기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활동하며 만 72세의 나이에 국제적인 주목을 받는 맥아서 비니언은 1973년 크랜브룩 아카데미 오브 아트를 졸업한 이래 매우 특징적이고 획기적인 방식으로 자기 참조적인 작업을 펼치며 특정 작가군으로 분류되는 것을 거부해왔다. 그는 “바스키아나 다른 작가들이 떠오를 수 있지만 작품을 성장시킨다는 관점에서 다양한 색채와 빛을 담고 있다. 이 그리드는 삶의 요소들이 직물처럼 하나로 직결돼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리만 머핀 서울에서 개인전을 연 맥아서 비니언 2019.05.24 89hklee@newspim.com

뉴욕으로 거처를 옮긴 후 그는 장 미셸 바스키아, 브라이스 마던, 솔 르윗 같은 작가들과 어울리며 예술활동의 중심에 있었다. 1980년대와 1990년대를 지나며 그의 작업은 액션 페인팅에서부터 점차 다양한 색채의 절제되고 기하학적인 추상으로 전개됐다. 작가는 특징적인 자신만의 이야기를 하는 것에 계속 몰두했다.

맥아서 비니언은 “화가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 오일페인팅 작업을 했다. 그런데 붓이라는 틀을 깨고 제 뿌리로 돌아가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손에서 물감이 나올 수 없으니 체인트 스틱을 사용했다. 지금은 많이 쓰지만 당시만 해도 목재에 표시하는 용도로 쓰였다. 바스키아가 하기 전에 내가 먼저 사용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작가가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은 1990년 중반부터다. 그는 자신의 추억이 깃든 개인적인 기념물을 작업에 끌어들였고, 2000년대 초에는 주소록, 출생증명서, 가족사진 등 사본을 독특한 시각적 표상으로 전환시켜 빼곡하게 그리거나 칠한 그리드 아래 포함시켰다. 이렇게 전개된 그의 작업은 2017 베니스 비엔날레에 전시됐고, 국제적 주목을 받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서울=뉴스핌]= 리만 머핀 서울에서 개인전을 연 맥아서 비니언 2019.05.24 89hklee@newspim.com

작가의 작품의 시그니처는 본인의 ‘손’이 그려진 프레임이다. 손으로 그리는 자신의 모습의 확장형으로 볼 수 있다. 맥아서 비니언은 “단순한 메시지가 복잡하게 해석될 수도 있다”면서도 “뭣보다 내가 작업하는 과정과 시점, 현재를 포함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작품할 때 오롯이 자신의 감정과 현상에 몰입하고 이 지점이 캔버스에 실현되도록 최선의 조건을 만든다. 그는 작품 속 선에 입혀진 자신의 감정이 모두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아서는 “작업할 때 신문을 읽는 것 외에 다른 것은 하지 않는다. 음악도 듣지 않는다. 제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자극을 없애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작품 속 선들은 그 순간에 감정이 있기 때문에 다 다를 것”이라고 첨언했다.

맥아서 비니언 서울 전시의 오프닝 리셉션은 24일 오후 5시~7시까지 리만머핀 서울에서 진행됐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사진
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