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뉴스핌] 양상현 기자 = 24일 경기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르며 더울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3~7도 높은 23~33도로 예보됐다. 특히 일부 지역은 낮 기온이 32도까지 오르며 이날 오전 폭염 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폭염 이지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맑은 날씨에 강한 햇빛이 더해져 기온이 올라 경상내륙과 일부 중부내륙, 동해안을 중심으로 폭염 특보가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경기도는 여름철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하고자 북부 폭염구급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 북부지역에서만 127명이 온열질환을 앓았다. 열탈진이 63명(49%)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열사병 24명(19%), 열실신 21명(16%) 등의 순이었다.
시간대별 온열질환자 수는 오후 3~6시가 43명(33%), 정오~오후 3시가 29명(22%)이다.
이에 따라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오는 9월 말까지 북부지역 11개 소방서에 79개 폭염구급대를 지정·운영한다. 얼음조끼 등 9500개 폭염 장비와 응급 물품을 갖췄다. 폭염구급대가 출동한 사이 일어나는 사고에 대비하는 예비출동대(펌프차량)도 지정했다.
정재현 북부소방재난본부 구급팀장은 "올 여름에도 불볕 더위가 이어져 폭염 일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온열질환이 생기면 곧장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