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집행 가속화 및 활력 대책 추진"
"최저임금은 경제 수용 적정선 찾아 결정"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에 대해 "추가경정예산의 조속한 국회 통과가 긴급하다"고 촉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2일 청와대 기자실에서 기자의 질문에 "최근 OECD 경제 전망에서 우리 경제 성장률을 하향조정한 것은 최근 미국과 중국의 통상 마찰 등 대외 여건이 악화된 측면과 투자 및 수출 부진 등 1/4 분기의 부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료=OECD, 기획재정부] |
이 관계자는 "정부는 재정 집행을 가속화해 정책적 대응을 하는 동시에 투자 활성화 등 활력 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추경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가 긴급해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야당 등에서 이같은 경제 성장률 하향조정의 원인으로 꼽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나 경제가 수용할 수 있는 적정선을 찾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에는 긍정적인 면도 있고 부정적인 면도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OECD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당초 예상한 2.6%보다 0.2%p 낮은 2.4%로 하향조정한 것에 이어 2020년 성장 전망치도 2.6%에서 2.5%로 낮췄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