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에너지수요, 2040년에는 30% 증가할 것"
"탄소배출 줄이기 위해서 원자력 발전은 필수요건"
"원자력은 에너지 믹스의 주요 옵션으로 포함돼야"
"연료 안정성 증가…원전 기술도 점차 발전될 것"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호세 구티에레즈 웨스팅하우스 사장은 "핵원자력은 에너지 미래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티에레즈 웨스팅하우스 사장은 22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9 한국원자력연차대회'의 2일차 특별세션인 '원전수출과 산업활성화' 세션에 참여해 이 같이 밝혔다. 웨스팅하우스는 미국에 위치한 원전 제작회사로 한국에서는 고리 1호기를 포함해 18개의 원전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2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한국원자력연차대회' 에서 호세 에메테리오 구티에레즈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9.05.22. [사진=한국원자력산업회의] |
이날 구티에레즈 사장은 "한 연구에 따르면 전세계 에너지수요가 2040년에는 2017년 대비 30% 증가한다고 한다"며 "이러한 가운데 전세계의 야심찬 탄소배출을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전력화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충족시키려면 우리에게 주어진 옵션은 많지 않다"며 "원자력 발전은 신뢰성과 지속가능성 저렴한 가격 등 3가지 기준에서 저탄소 에너지를 장기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전력화 과정에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티에레즈 사장은 "특히 중국과 인도 같은 대규모 국가에서는 경제 발전과 환경오염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서는 원자력만이 옵션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뢰성과 지속가능성, 경제성 측면에서 원자력은 에너지 믹스의 중요한 옵션으로 포함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2050년까지 환경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티에레즈 사장은 기술발전을 통해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술개발은 점점 더 진전을 거두고 있다"며 "차세대 연료(우라늄 등) 분야에서 극적으로 안정성이 증가하고 있고 연료비용 절감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전하게 에너지가 공급되고 미래 원전 개발 기술도 역동적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원자력 발전 기술 또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티에레즈 사장은 "한국은 1977년부터 원자력 발전 기술을 진전시켜 왔다. 그 결과로서 한국은 복잡한 계통에서도 완벽한 진전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계속 협력해서 원전 운영이 효율적인 방법으로 가동되도록 웨스팅하우스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9 한국원자력연차대회'는 21일부터 2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22일에는 원자력 60주년 기념식도 함께 열리며,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김명현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등이 참여한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