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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팅하우스 사장 "원자력은 에너지 미래에 핵심적인 역할 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5월22일 11:47

최종수정 : 2019년05월22일 11:47

"전세계 에너지수요, 2040년에는 30% 증가할 것"
"탄소배출 줄이기 위해서 원자력 발전은 필수요건"
"원자력은 에너지 믹스의 주요 옵션으로 포함돼야"
"연료 안정성 증가…원전 기술도 점차 발전될 것"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호세 구티에레즈 웨스팅하우스 사장은 "핵원자력은 에너지 미래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티에레즈 웨스팅하우스 사장은 22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9 한국원자력연차대회'의 2일차 특별세션인 '원전수출과 산업활성화' 세션에 참여해 이 같이 밝혔다. 웨스팅하우스는 미국에 위치한 원전 제작회사로 한국에서는 고리 1호기를 포함해 18개의 원전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2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한국원자력연차대회' 에서 호세 에메테리오 구티에레즈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9.05.22. [사진=한국원자력산업회의]

이날 구티에레즈 사장은 "한 연구에 따르면 전세계 에너지수요가 2040년에는 2017년 대비 30% 증가한다고 한다"며 "이러한 가운데 전세계의 야심찬 탄소배출을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전력화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충족시키려면 우리에게 주어진 옵션은 많지 않다"며 "원자력 발전은 신뢰성과 지속가능성 저렴한 가격 등 3가지 기준에서 저탄소 에너지를 장기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전력화 과정에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티에레즈 사장은 "특히 중국과 인도 같은 대규모 국가에서는 경제 발전과 환경오염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서는 원자력만이 옵션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뢰성과 지속가능성, 경제성 측면에서 원자력은 에너지 믹스의 중요한 옵션으로 포함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2050년까지 환경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티에레즈 사장은 기술발전을 통해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술개발은 점점 더 진전을 거두고 있다"며 "차세대 연료(우라늄 등) 분야에서 극적으로 안정성이 증가하고 있고 연료비용 절감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전하게 에너지가 공급되고 미래 원전 개발 기술도 역동적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원자력 발전 기술 또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티에레즈 사장은 "한국은 1977년부터 원자력 발전 기술을 진전시켜 왔다. 그 결과로서 한국은 복잡한 계통에서도 완벽한 진전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계속 협력해서 원전 운영이 효율적인 방법으로 가동되도록 웨스팅하우스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9 한국원자력연차대회'는 21일부터 2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22일에는 원자력 60주년 기념식도 함께 열리며,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김명현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등이 참여한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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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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