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보성군은 환경의 날(6월5일)을 맞아 특정도서인 해1도, 해2도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21일 시행했다.
이번 환경 정화 활동에는 군 직원 및 지역주민 20여 명이 참여해 손을 보탰으며 폐그물, 폐어구, 스티로폼 등 섬 지역 곳곳에 떠밀려온 쓰레기를 수거했다.
환경 정화활동 [사진=보성군] |
해1도, 해2도는 벌교읍 상진항에서 30분 거리에 떨어진 무인도로 멸종위기야생동물 Ⅱ급 검은머리물떼새 번식지이기도 하며, 각종 야생식물 식생이 우수함을 인정받아 2011년부터 환경부 특정도서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보성군은 낚시 및 각종 개발행위가 금지된 특정도서의 성격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병행해 두 섬의 생태계 보호에 적극 나섰다.
군 관계자는 “해안가 쓰레기는 장마철에 다시 바다로 유입되어 2차 오염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에 수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주민과 협동하여 지역을 깨끗이 할 수 있어 매우 보람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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