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설립한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이 미국의 화웨이 거래 제한 조치에 대해 향후 2~3년간 어떤 경쟁사가 화웨이의 5G 기술을 따라 잡을 수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카타르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로이터통신은 런정페이 회장이 21일(현지시간) 중국 국영방송인 CC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런정페이 회장은 미국의 거래 제한 조치는 "화웨이의 능력을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런정페이 회장은 최근 미국이 거래 제한을 유예한 것이 큰 의미가 없다며 "이미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미 상무부가 화웨이와 계열사 68개를 거래 제한 기업 리스트에 올릴 것을 발표하자 화웨이 자회사 하이실리콘은 반도체 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알렸다.
이후 20일 상무부는 5월20일부터 자국 기업들에 90일간의 임시 일반 허가(TGL)를 주겠다고 발표했다. 임시 일반 허가는 미 기업들이 화웨이 및 그 계열사들과의 제한적인 수출·재수출·제품 인도 등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승인한다.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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