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미국의 북한 화물선 압류 조치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20일 AP는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을 입수, 김 대사가 21일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김 대사가 구테헤스 총장에게 보낸 서한에는 미국 법무부의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 압류 조치는 국제법과 유엔헌장 위반이라는 주장이 담겼다고 AP는 전했다.
김 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이같은 조치를 비판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지난 9일 북한 석탄을 불법 운송하는 데 사용돼 국제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에 대해 몰수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를 위해 해당 선박에 대한 압류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의 문에 새겨진 유엔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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