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시민의 먹거리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과일가공품 및 육류의 검사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연구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과일 및 과일가공품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및 중금속 등 유해물질 안전성조사를 한다.
연구원은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과일가공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발맞춰 과일 및 과일가공품의 유해물질을 검사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과일의 바른 섭취 방법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가 축산물을 검사하고 있다.[사진=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 |
딸기, 자몽, 블루베리 등 원료가 되는 농산물과 시중에서 유통되는 과일가공품인 잼류, 과일청류, 건조과일, 냉동과일 등이 대상이다.
또한 행락철을 맞아 축산물소비 증가에 따른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축산물을 대상으로 품질안전 검사를 집중적으로 펼친다.
이번 검사는 대전에서 생산되는 식육가공품을 비롯해 마트에서 판매되는 식육까지 유해 식중독균과 가공품에 들어가는 첨가물 검사까지 전반적으로 이뤄진다.
연구원은 지난해 관내 축산물 취급업소 124곳에서 생산하는 식육과 가공품 292건에 대해 식중독균 검사를 한 결과 일부 식육 및 가공품 14건에서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된 것을 확인한 바 있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자연계에 널리 분포돼있는 세균으로 정상면역을 가진 사람은 건강에 문제가 되지 않지만, 냉장 상태의 저온에서도 증식이 가능해 고기를 구입한 뒤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연구원 관계자는 “시민의 건강은 안전한 밥상에서 출발한다. 위해 농축산식품의 사전차단 및 유통 농수산식품의 검사로 안전한 식품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