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개혁 가속’ 물망에 오른 차기 검찰총장 후보 면면은

기사입력 : 2019년05월21일 09:45

최종수정 : 2019년05월21일 10:10

봉욱 대검 차장·조은석 법무연수원장·김오수 법무부 차관
이금로 수원고검장·박균택 광주고검장 ‘물망’
법조계 “검경수사권 조정과 조직 안정 큰 숙제
...윤석열 검사장은 수사 ‘칼잡이’” 총장은 ‘아직’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문무일 검찰총장 임기만료일(7월24일)을 앞두고 후보자 천거가 마감된 가운데 차기 검찰총장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개혁을 가속화시킬 후보가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법조계에서는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문 총장의 1기수 아래인 사법연수원 19~21기를 눈여겨보는 분위기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오후 6시까지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를 천거 받았다.

천거 받은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는 현직 고검장급 간부를 비롯한 10여명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검찰총장 후보추천위가 3명 이상을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게 된다.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7월말부터 검찰을 통제하게 된다.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은 사법연수원 19~20기가 지목된다. 사법연수원 19기는 봉욱 대검찰청 차장과 조은석 법무연수원장, 황철규 부산고검장이 있다. 20기는 김오수 법무부 차관, 김호철 대구고검장, 박정식 서울고검장, 이금로 수원고검장이다. 21기인 박균택 광주고검장도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된다.

차기 검찰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만한 인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검찰 내 조직을 안정시켜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합리적으로 이끌 과제도 안고 있다.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대검찰청 본관. [사진=정일구 사진기자]

봉 차장과 조 원장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사법연수원 동기다.

‘기획통’ 봉 차장은 법무부와 대검찰청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란 평가다. 2013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2015년 검찰 3대 요직으로 꼽히는 법무부 검찰국장에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떨어졌고, 같은해 고검장 인사에서도 미끄러져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수평 이동했다.

‘특수통’ 출신인 조 원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고검장으로 올랐다. 지난해 6월부터 법무연수원장을 맡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 세월호 사건 수사를 지휘하다가 청와대와 마찰을 빚었는데, 당시 우 전 수석이 청와대에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 처음으로 법무 차관으로 임명한 수원고검장은 특수통이자, 공안통이다. 법무부 공공형사과장과 대검 중앙수사부의 수사기획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을 역임했다.

또 2017년 인천지검장 시절, 검사장으로는 처음으로 특임검사를 맡아 진경준 검사장의 비상장 넥슨 주식 취득의혹 사건을 수사했다. 진 전 검사장은 공짜 주식을 받은 혐의로 징역 4년이 선고됐다.

박균택 광주고검장은 검찰 이론과 실무에 정통하고 책임감이 강한 성품을 갖췄다는 게 검찰 안팎의 평이다. 박 광주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 등 일선 검찰청에서 형사부장을 다년간 거쳤다. 법무부에서 기획 능력을 인정받아 정책기획단장을 지내기도 했다.

김오수 법무 차관은 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 부장검사, 서울서부지검과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서울고검 형사부 부장, 대검 과학수사부 부장 등을 거쳤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검찰국장으로 박균택 당시 대검 형사부장을 임명했고, 이듬해 김오수 법무 차관을 임명한 바 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문재인 정권 두번째 검찰총장은 검경수사권 조정과 검찰 조직 안정. 이 두 가지 큰 숙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며 “검경수사권이 국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에 올라간 상황에서 파격 인사 보다 안정적인 인사가 검찰총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사법연수원 23기인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검찰총장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2017년 문 대통령이 당시 윤 검사장을 발탁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등 적폐수사를 염두한 인사란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와 관련, 한 법조인은 “(19~21기 검찰총장 후보자들보다) 5기수 후배인 윤 검사장도 검찰총장 후보로 언급될 수 있으나, 적폐청산 등 수사를 하는 ‘칼잡이’와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 검찰총장의 현안 과제는 완전히 다르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