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팔복동 산업단지와 인접한 만성지구에 저소득 맞벌이가구의 보육을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와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은 20일 광주광역시청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3개 기관 관계자와 광주광역시 관계자, 경기 화성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고용노동부·근로복지공단과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모습[사진=전주시청] |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고용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중소기업 노동자 가정의 보육을 지원하기 위해 8:2 비율로 사업비를 분담해 중소기업 밀집 지역과 가까운 거주지 또는 교통 요지에 설치하는 어린이집으로, 올해 정부공모에는 전주시와 광주광역시, 경기 화성시 등 5개 자치단체가 선정됐다.
시는 이번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 8월 개원을 목표로 덕진구 만성지구 1370-2번지에 놀이학습이 가능한 실내놀이터 등을 갖춘 123명 정원의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신축에 나설 계획이다. 어린이집 신축에 소요되는 재원은 국비 40억원을 포함한 50억원이다.
전주시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그동안 대규모 기업에 비해 직장어린이집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중소기업 노동자 등에게 입소 우선권이 주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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