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조국, 5.18 ‘엄호’..영화 대사 인용 “사람 되기 힘들어 괴물 되진 말자”

기사입력 : 2019년05월19일 11:31

최종수정 : 2019년05월19일 11:32

18~19일 연이어 페이스북에 5.18 관련 소신 밝혀
18일 5.18 폄훼 세력 강력 비판 “망발 일삼지 말라”
19일엔 5.18 포함된 문대통령 발의 개헌안 전문 공유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 폄훼 세력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동시에 5.18을 헌법 전문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반드시 개헌을 이뤄낼 것이라는 의지도 표현했다.

조 수석은 18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5.18을 폄훼하며 망발을 일삼는 자들, 그리고 정략적 목적과 이익을 위해 그런 악행을 부추기거나 방조하며 이용하는 자들에게 ‘우리 사람 되기 힘들어도 괴물이 되진 말자’는 영화 ‘생활의 발견’ 대사를 보내고 싶다”고 올렸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18일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 [사진=조국 수석 페이스북]

조 수석은 이날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광주에서 열린 제39주년 5.18 기념식에 참석한 소회도 밝혔다.

조 수석은 “문 대통령께서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를 읽으시다가 울컥해 10여초 동안 말을 잇지 못하셨다”며 “울음을 참는 표정이 역력했고, 이어 희생자 묘역에서도 눈물을 훔치셨다”고 전했다.

조 수석은 이어 “그 자리에 있었던 많은 사람처럼 나 역시 목이 메이고 콧등이 찡해 입술을 깨물었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그러면서 “5.18은 현행 1987년 헌법의 뿌리이고 우리 모두는 5.18의 자식”이라며 “5.18 폄훼 망발을 일삼는 자들, 그리고 정략적 목적과 이익을 위해 그런 악행을 부추기거나 방조하며 이용하는 자들에게 ‘우리 사람되기 힘들어도 괴물이 되진 말자’는 영화 ‘생활의 발견’ 대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19일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 [사진=조국 수석 페이스북]

조 수석은 이어 5.18 기념식 다음 날인 19일 오전에는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지난해 3월 발의한 헌법 개정안 전문을 공유했다.

조 수석은 “개헌안 전문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역사관과 국정 철학이 압축돼 있다”며 “헌법 전문은 민주공화국의 선취된 미래이기에 (기존 헌법 전문과) 변화된 부분을 중심으로 비교 독해를 권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발의한 헌법 개정안 전문에는 기존 헌법 전문과 달리 부마민주항쟁(1979년)과 5.18 민주화운동(1980년), 6.10민주항쟁(1987년)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18일 5.18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헌법 전문에 5.18정신을 담겠다고 한 약속을 지금까지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송구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