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부처 합동조사단, 검진 후에 피랍경위 파악할 것"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외교부가 리비아에서 피랍됐다가 315일만에 석방된 주모씨가 오는 18일 한국으로 귀국해 추가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리비아에서 피랍됐던 우리 국민은 1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며 "귀국 후 인근 병원으로 이동하여 추가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국제사회가 인정한 정부군이 군용차를 타고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인근 도시에 도착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 당국자는 이어 "우리 국민의 추가적인 정밀 검진이 끝난 이후 테러방지법에 의한 관계부처 합동조사단이 이번 피랍 사건 발생 경위 등을 보다 상세히 파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외교부 관계자는 주씨의 건강이 비교적 양호해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주씨가 다소 야윈 것으로 보인다면서 "빛이 차단된 폐쇄공간에 오래 갇혀있다 보니 시력이 조금 안 좋아졌다고 본인이 언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주씨는 앞서 지난해 7월 6일 리비아 남서부 소재 수로관리회사인 ANC사 캠프에서 필리핀인 3명과 함께 무장괴한 10여명에게 납치당했다. 그는 지난 16일(현지시각) 석방됐으며 이날 현재 UAE 아부다비의 우리 공관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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