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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기술주 약진 日 상승...美의 화웨이 공격에 中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5월17일 17:02

최종수정 : 2019년05월17일 17:02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1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 상승한 2만1250.09엔에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소니를 비롯한 기술주의 약진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만 오름세를 이어가던 닛케이지수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를 비롯해 중국 언론이 무역협상에 대해 강경한 발언을 쏟아낸 여파로 장 초반의 상승분을 반납했다. 인민일보는 무역전쟁이 중국을 끌어내릴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일 대비 1.09% 오른 1554.25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주간으로 닛케이는 0.44% 내린 반면 토픽스지수는 0.31% 상승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소니가 자사주 매입과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제휴를 발표한 이후 9.9% 올랐다. 소니는 이날 MS와 클라우드서비스 및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2.3% 올랐다. NEC와 후지쯔는 각각 2.3%, 0.5% 상승했다.

반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부품을 납품하는 무라타제작소는 0.7% 떨어졌다. 무라타제작소는 이달 들어 19%나 급락했다. 미 상무부가 지난 15일(현지시간) 화웨이를 비롯한 계열사 70곳을 수출제한 리스트에 올린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보통신망 보호를 위한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단행한 여파 때문으로 보인다.

미쓰이스미토모 트러스트 자산운용의 우에노 히로유키 선임 전략가는 "일본 주식시장이 대외수요에 민감하고 무역갈등에 취약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가의 (상승 폭이) 당분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일본의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일본 내각부는 오는 20일 1분기 GDP 성장률을 내놓는다. 

중국 증시는 미국의 화웨이 공격으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하면서 모두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2.48% 하락한 2882.30포인트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5% 내린 9000.1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CSI300지수도 2.54% 하락한 3648.76포인트로 마감했다. 주간으로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1.94%, 2.26% 내렸다. CSI300지수는 주간으로 2.19%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한편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이날 미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인해 중국 경제가 받을 타격은 "통제 가능한 수준"이며 "적정한 범위 내에서 경제가 계속 돌아가게 하도록 필요한 시점에" 대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증시도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오후 4시 37분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4% 하락한 2만7952.06포인트를, H지수(HSCEI)도 1.09% 내린 1만693.95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 하락한 1만384.11포인트로 마쳤다. 주간으로는 3.07% 빠졌다. 

17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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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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