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형 마케팅으로 대행수수료 아닌 매출 증대치 쉐어"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는 미디어 커머스 신사업 모델 '부스터즈(BOOSTERZ)' 서비스를 본격 론칭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스터즈'는 FSN 자회사 애드쿠아인터렉티브를 중심으로 시도되는 수익 쉐어형 광고 커머스 비즈니스 모델이다. 기존의 광고 대행업과 달리 광고 대행수수료를 받지 않으며, 광고주와의 협업을 통해 최적화된 광고·콘텐츠·퍼포먼스 마케팅을 진행, 이로 인해 증대된 매출 이익을 파트너인 광고주와 나눈다.
회사 관계자는 "광고주와의 파트너십 체제를 강화해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식으로 수익구조 자체를 바꾸는 혁신적인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FSN은 '부스터즈' 사업을 통해 성장 가능성은 크지만, 마케팅 경험이나 전문 조직이 부족한 브랜드와 제품을 발굴해 단순한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을 넘어 △제품 기획 및 브랜딩(PRODUCT) △가격정책(PRICE) △유통 및 판매채널(PLACE) △광고·콘텐츠·이벤트(PROMOTION) △인플루언서 커머스·사용후기·재구매 유도(PROSUMER) 등 마케팅 5P 요소들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스터즈'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파트너사는 FSN과 제품이나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향후 마케팅 투입 비용에 따른 적정 수준의 수익률 등을 결정해 양사 모두가 상호 성장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만들게 된다. FSN 측은 이 과정에서 필요시 자체 펀딩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FSN 부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서정교 애드쿠아인터렉티브 대표는 "신사업 '부스터즈' 는 디지털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수십 년 동안 유지되고 있는 기존 광고회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대행 프로세스에 큰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여간 다양한 논의과정과 시행착오, 검증을 거치며, FSN 내 에이전시 분야와 애드테크, 콘텐츠, 미디어 사업의 강점 및 노하우의 집합체로 론칭되는 새로운 미디어 커머스 사업"이라며 "향후 FSN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주축 사업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FSN은 현재 호두잉글리시, HNCO, 젠틀피버, 숨랩, 켄컴퍼니 등 7개 이상의 브랜드 및 제품과 파트너쉽을 맺고, 오는 6월 해당 브랜드들과 함께 본격적인 '부스터즈' 사업 서비스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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