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오는 2021년 총리직을 마무리하면 유럽연합(EU) 등 어디에서도 정치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확인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폭스뉴스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마크 루테 네덜란드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나는 유럽을 포함해 그것이 어디든지 정치계에서 활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정계에서는 메르켈 총리가 유럽에 대에 우려를 표시하며 장래에 이것에 대해 다른 이들과 협력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히면서 향후 EU의 최고위직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2005년 이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위기 극복과 2015년 중동 지역 난민 수용 등으로 EU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유럽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도자 역할을 해 온 메르켈 총리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네 번째 임기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주 초 메르켈 총리는 정치인들이 아무도 그를 보고 싶지 않을 때까지 정계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사진=로이터=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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