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서정진 회장 "정부 촉진제 역할 해야…스타트업 관심 당부"

기사입력 : 2019년05월16일 15:00

최종수정 : 2019년05월16일 16:19

“다음 세대 생각하고, 국민에게 희망 주고 싶어”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내년 퇴임하기 전까지 다음 세대를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붓고 떠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가 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한 촉진제 역할을 해야 하며, 스타트업 기업 지원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6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열린 셀트리온그룹 비전 2030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2019.05.16 mironj19@newspim.com

16일 인천시청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 회장은 “대우맨을 거쳐서 중소기업 사장, 공정위에서 지정한 대기업 위치까지 올랐다. 전 계층의 삶을 살아본 것”이라며 “이제는 돈을 더 벌기 위해 사업을 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망하지 않기 위해, 그 다음에는 돈 쓰는 사람, 세 번째 조국과 민족을 위해서, 네 번째는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상생을 노력했다”며 “은퇴할 날이 되니까 다음 세대를 생각하고,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 65세가 되면 은퇴할 계획이며, 퇴임 전까지 후배들에게 떳떳한 세대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최근 가장 부담스러운 건 다음 세대가 우리세대에게 뭐 했냐고 물어보는 거다. 내가 20살 서울에서 살아갈 당시 보다 지금 세대들은 더 희망을 갖고 있는지 사회적 책임을 묻게 된다”며 “65세가 되면 은퇴할 생각이며, 모든 기반을 다 후배들한테 넘기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와 조선, 자동차 외에 바이오헬스 사업도 우리나라 중요한 산업으로 발전시켜서 젊은 인재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면 일자리가 있다는 희망이 있었으면 한다”며 “그 인재들이 모이게 되면 바이오헬스케어도 반도체처럼 국가 핵심 산업의 길로 갈 수 있는 출발점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제약·바이오 업계의 발전을 위해 대기업보다 벤처기업에 관심을 쏟기를 당부했다. 서 회장은 “정부가 바이오 사업을 제2 반도체로 육성하겠다고 했다”며 “셀트리온 같은 규모의 회사는 정부에 요청할 건 없다. 정부가 열심히 할 건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관심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