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해남군은 16일 중국 옹원현에 이어 베트남 지방정부와의 국제교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민선7기 출범이후 국제교류 활성화· 다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행정 교류는 물론 인적 자원와 농수산업,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가능한 베트남과의 국제 교류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베트남은 노동 자원이 풍부하고, 경제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안정적인 계절근로자 확보와 농‧수산업 기술교류 및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교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남군 청사 [사진=해남군] |
군은 전문가 등의 자문을 거쳐 다양한 도시 간 교류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군이 주최한 관련회의에서는 백용훈 서강대 교수가 멘토로 참석해 해남군의 지리적 특징과 국제교류 방향에 맞는 교류도시를 찾고 추천도시별 특색과 연계성 등을 중점 검토했다.
또 결혼 이주여성으로 베트남과 국제교류를 위해 임명된 김투이 국제명예협력관도 참여해 베트남 현지상황에 대한 의견을 생생하게 듣는 등 전문가와 현지 사정을 가장 잘 아는 협력관의 쌍방향 의견을 수렴하는 멘토링 코칭이 진행됐다.
해남군 국제교류 주요 후보지로는 베트남 땅끝으로 불리고 실제 지형적으로 유사한 까마우성을 비롯해 민간교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고 이주여성 출신이 가장 많은 껀터시 지방도시 내 오몬군과 톳놋군이 대상에 올랐다.
해남군은 6월까지 멘토링 사업을 통해 각 도시들에 대한 교류 협력 가능성을 분석한 후 7월 중 최종 교류 예정 도시를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해남군은 지난 1999년 중국 광둥성 옹원현과도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방문 등을 통해 20년간 다양한 분야의 국제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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