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순위 경북 상주시·3순위는 경북 경주시
축구협회, 30일 동안 천안시와 최종 협상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1순위 후보지로 충남 천안이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부지선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8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축구종합센터 건립 우선 협상 대상지로 충청남도 천안을 결정했다. 2순위는 경북 상주시, 3순위는 경북 경주시로 결정됐다.
충청남도와 천안시는 천안시 입장면 가산리를 후보지로 내세웠다. 이 지역은 경부고속도로에서 차로 7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충남도는 천안시가 확정되면 도비 400억원을 지원하기로 도의회와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1순위가 천안시로 결정되면서 축구협회 부지선정위는 앞으로 30일 동안 천안시와 최종 협상을 통해 계약하게 된다. 천안시의 제안 조건은 법적으로 공증하는 절차도 이어진다.
만약 30일 동안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협상 기간을 30일 더 연장하게 된다. 60일이 지나도록 협상이 결론에 이르지 못하면 차순위 후보 도시로 협상 대상이 바뀐다.
협회는 협상이 완료되면 각종 인허가와 토지 취득 등의 절차를 거쳐 2022년 2월부터 축구종합센터 착공을 시작해 2024년 6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조현재 부지선정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열린 ‘축구종합센터 부지 선정 결과 기자회견’에서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제2의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불리는 축구종합센터 우선 협상지로는 충남 천안시가, 2순위 상주시, 3순위 경주시로 선정됐다. 2019.05.16 alwaysame@newspim.com |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조현재 부지선정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열린 ‘축구종합센터 부지 선정 결과 기자회견’에서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제2의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불리는 축구종합센터 우선 협상지로는 충남 천안시가, 2순위 상주시, 3순위 경주시로 선정됐다. 2019.05.16 alwaysame@newspim.com |
축구협회는 지난해 3월 축구종합센터 추진위원회를 결성, 기본 계획 용역을 실시한 뒤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부지선정 공모에 나섰다.
24개 신청 도시 가운데 1차 심사를 거쳐 12개 지자체로 압축한 부지선정위는 2차 심사를 통과한 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4월22일부터 24일까지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현장 실사는 김포시를 시작으로 용인시, 여주시(이상 경기), 천안시(충남), 장수군(전북), 경주시, 상주시, 예천군(이상 경북) 순으로 진행됐다. 선정위는 현장을 직접 방문, 건립 용지의 적정성과 교통 접근성, 개발 여건, 지형 등을 중점적으로 가장 적합한 부지를 선정했다.
축구종합센터는 총 사업비 1500억원(추산)을 들여 건립 용지 33만㎡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에는 관중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 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 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 다양한 훈련시설이 들어선다. 여기에 선수 3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와 식당 휴게실, 직원 200여 명이 상근할 수 있는 사무동도 갖춘다.
축구협회는 지난 2001년 건립된 파주 NFC가 각급 대표팀 훈련과 지도자와 심판 교육 장소로 이용되면서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 제2의 NFC 건립을 추진해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조현재 부지선정위원장, 조병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홍명보 전무이사 및 부지선정 심사위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열린 ‘축구종합센터 부지 선정 결과 기자회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2의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불리는 축구종합센터 우선 협상지로는 충남 천안시가, 2순위 상주시, 3순위 경주시로 선정됐다. 2019.05.16 alwaysam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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